2009년 10월 13일
[15분일기] 10/13 기가 막혀서 소화가 되네
11:25~
오늘은 웬일로 밤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와서 한가롭고 여유 넘치는 시간을 보내야지 했는데
의리랄까 눈치 야근을 하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급하게 부대찌개 국물을 넘기고 나니 윗부분에서 얹혀서 허리를 펴지 못하게 아프다.
속청을 옆에 끼고 하릴없이 인터넷 정기순회를 하다가 남미 카페에 갔더니 지난 일요일의 정모 후기가 있다.
주최자인 아가씨가 나더러 오라고 해줬는데 회사 숙제를 하느라 못 갔지.
근데 궁상이 바쁜 고시 준비의 와중에도 나오셨다는 거다. (내 뒤에 바톤 터치해서 궁상과 같이 다닌 아가씨임.)
거기에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셨다고 하시네?
일단 찾아가볼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난 역시 쿨하지 못한 여자? ㅎㅎㅎ
첫 방에... 프로필에 자기 두 손 번쩍 들고 있는 사진 올려놓고 Photo by 본인이라고 하면... 셔터를 누른 나는 공기?
아니나 다를까, 힘들었던 여행 동행에 대한 토로가 올라와 있었다.
아 뭐 자기가 나에 대해서 이러저러 하게 느낀 부분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할 여지는 없어.
짜증이면 짜증이고 거슬리면 거슬리고 안 맞으면 안 맞는 거니까.
그럼 돈 갚고 내 물건 하나도 빌려다 쓰지 말고 네 알람소리에 맞춰 직접 일어나고 혼자 가지 그랬어!
그렇게 싫으면 왜 자꾸 아르헨티나까지 다 가서 정산해주겠다고 한 건데?
호선아, 너는 타이르니까 말을 알아듣더라고 했지만 나는 되려 욕을 먹었단다.
뭐 싫었던 사람은 없었던 셈 치고 여행기 쓰는 것도 좋다마는 그리고 너의 삽질을 다 빼놓는 것도 좋다 치지마는 그렇다고 네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인 것처럼 써놓으면 좀 곤란하지......!
모 누님 친구님이 이글루의 소유사이신 곳에서 운영하는 대표 브랜드쪽에 계시는 것도 알고 곁다리로 팀장님이신 분과도 안면이 있어서 욕하긴 좀 뭐하지만 왜 그 대표브랜드에 글을 쓰는 건 자유라지만 리플들은 그렇게 코웃음이 쳐지는지...(소심해서 길었다)
그런 문장과 그런 감성으로 여행작가가 꿈이라는 그 애를 불쌍히 여겨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런 애가 꿈을 기르도록 너무나 훌륭하다는 덧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에게 "쫌."이라고 말해야 하는 건지.
오늘 얻은 교훈은 "궁상도 쓴 여행기 내가 안 쓰다니 반성하자 얼른 써버리고 성불하자"입니다.
어느 새 소화가 다 됐다.
~11:44
오늘은 웬일로 밤 10시 이전에 집에 들어와서 한가롭고 여유 넘치는 시간을 보내야지 했는데
의리랄까 눈치 야근을 하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급하게 부대찌개 국물을 넘기고 나니 윗부분에서 얹혀서 허리를 펴지 못하게 아프다.
속청을 옆에 끼고 하릴없이 인터넷 정기순회를 하다가 남미 카페에 갔더니 지난 일요일의 정모 후기가 있다.
주최자인 아가씨가 나더러 오라고 해줬는데 회사 숙제를 하느라 못 갔지.
근데 궁상이 바쁜 고시 준비의 와중에도 나오셨다는 거다. (내 뒤에 바톤 터치해서 궁상과 같이 다닌 아가씨임.)
거기에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셨다고 하시네?
일단 찾아가볼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난 역시 쿨하지 못한 여자? ㅎㅎㅎ
첫 방에... 프로필에 자기 두 손 번쩍 들고 있는 사진 올려놓고 Photo by 본인이라고 하면... 셔터를 누른 나는 공기?
아니나 다를까, 힘들었던 여행 동행에 대한 토로가 올라와 있었다.
아 뭐 자기가 나에 대해서 이러저러 하게 느낀 부분에 대해서 내가 뭐라고 할 여지는 없어.
짜증이면 짜증이고 거슬리면 거슬리고 안 맞으면 안 맞는 거니까.
그럼 돈 갚고 내 물건 하나도 빌려다 쓰지 말고 네 알람소리에 맞춰 직접 일어나고 혼자 가지 그랬어!
그렇게 싫으면 왜 자꾸 아르헨티나까지 다 가서 정산해주겠다고 한 건데?
호선아, 너는 타이르니까 말을 알아듣더라고 했지만 나는 되려 욕을 먹었단다.
뭐 싫었던 사람은 없었던 셈 치고 여행기 쓰는 것도 좋다마는 그리고 너의 삽질을 다 빼놓는 것도 좋다 치지마는 그렇다고 네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인 것처럼 써놓으면 좀 곤란하지......!
모 누님 친구님이 이글루의 소유사이신 곳에서 운영하는 대표 브랜드쪽에 계시는 것도 알고 곁다리로 팀장님이신 분과도 안면이 있어서 욕하긴 좀 뭐하지만 왜 그 대표브랜드에 글을 쓰는 건 자유라지만 리플들은 그렇게 코웃음이 쳐지는지...(소심해서 길었다)
그런 문장과 그런 감성으로 여행작가가 꿈이라는 그 애를 불쌍히 여겨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런 애가 꿈을 기르도록 너무나 훌륭하다는 덧글을 달아주는 사람들에게 "쫌."이라고 말해야 하는 건지.
오늘 얻은 교훈은 "궁상도 쓴 여행기 내가 안 쓰다니 반성하자 얼른 써버리고 성불하자"입니다.
어느 새 소화가 다 됐다.
~11:44
# by | 2009/10/13 23:44 | I am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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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다 그 놈 코멘트가 생각나서 가슴이 욱씬거리는 사태가...
얼른 졸업해야해.
"사진은 말이야, 이런 식으로 찍어야 해"라고 했던................ _ - _
혹자의 말대로 태어날 때 엄마 뱃속에 개념을 다 두고 와서 어머니가 개념충만이고 본인은 개념상실아인것일까???
라는 의문을 제기할 정도이지..
강조한 글귀를 보면 참 몽둥이 찜질해줘야 되겠네..^^* 싶은 생각이 새록새록
요즘 일하면서 개념 영구 렌탈중인 사람 많이 만나... 왜 전화 주겠다고 하고 전화 주는 일 하나를 못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