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2일
[일기] 기대의 죄과, 인과응보
40기가, 2기가가 부족하다고 징징거렸더니 하드가 파업 선언했다. 이 얼마만에 본 블루스크린이란 말이냐. 다행히 데이터 손실은 없는 것 같지만, 더 이상 OS가 돌아가질 않는다. AS센터에 가봤더니 "하드는 소모품이니 바꾸세요"란 대답밖에 나오질 않는다. 괴로운 사실은, 휴대성을 중시해 작게 만든 모델이다보니 맞는 하드가 거의 없다. 1.8인치 IDE/CF타입, 제조사는 하나둘뿐이고, 최대용량도 80기가까지밖에 나오질 않는다. 자기네 부품을 주문하는 것보다 시중에서 사는 게 싸다고 해서 집에 와 검색해보니 80기가 하드가 26만원.......와우. 40기가는 8만8천원이다. 판매처도 적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인터넷 고가 거래는 불안하다. 보증기간도 옵션이라고 한다. 다음날부터는 주말이다. 마침 정리중이었던 제주도 사진도 전부 하드에 있고, 알바감은 물론이다. 나도 파업이다. 올레.
목요일도 아침부터 신원리에 갔다. 비바람이 몰아치려는 게 불안해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고추를 반쯤 따니 비가 쏟아져 집에 들어와 또 씻고 뒤집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것만 하고 가야하나... 비가 오니 전화도 안 터지고(이제는 집에 수신기를 달아버렸다) 텔레비전도 안 나오는 산골짝. 컵라면을 후루룩 하고 있는데 다시 해가 난다. 웃자란 작물 사이사이를 헤쳐가며 다시 고추를 따려니 특히 허벅지 부위와 팔 부분이 축 젖어서 달라붙는다. 그렇게 2차로 작업을 끝내니 총 30kg은 되는 것 같다. 할 만큼 하고, 저녁 약속 때문에 전철을 타러 나섰다. 30분에 한 대인 시간을 맞춰 역에 갔다. 다행히 환승타임도 잘 맞아 집에 돌아오니 소요 시간 총 2시간.
진행상황을 알아보고 월요일 오후에 전화주겠다던 헤드헌터는 오늘 토요일 9시 현재 아무 연락이 없다. <라르고 윈치>는 너무 재밌었다. 이틀 간 산책도 많이 하고 모기에 많이 물렸다. 고개를 드니 아름다운 하늘이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목요일도 아침부터 신원리에 갔다. 비바람이 몰아치려는 게 불안해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고추를 반쯤 따니 비가 쏟아져 집에 들어와 또 씻고 뒤집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것만 하고 가야하나... 비가 오니 전화도 안 터지고(이제는 집에 수신기를 달아버렸다) 텔레비전도 안 나오는 산골짝. 컵라면을 후루룩 하고 있는데 다시 해가 난다. 웃자란 작물 사이사이를 헤쳐가며 다시 고추를 따려니 특히 허벅지 부위와 팔 부분이 축 젖어서 달라붙는다. 그렇게 2차로 작업을 끝내니 총 30kg은 되는 것 같다. 할 만큼 하고, 저녁 약속 때문에 전철을 타러 나섰다. 30분에 한 대인 시간을 맞춰 역에 갔다. 다행히 환승타임도 잘 맞아 집에 돌아오니 소요 시간 총 2시간.
진행상황을 알아보고 월요일 오후에 전화주겠다던 헤드헌터는 오늘 토요일 9시 현재 아무 연락이 없다. <라르고 윈치>는 너무 재밌었다. 이틀 간 산책도 많이 하고 모기에 많이 물렸다. 고개를 드니 아름다운 하늘이다.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 by | 2009/08/22 21:34 | I am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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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 언제 볼까? 더위도 슬슬 가시네
흥행이 잘 되어야 2편 3편도 들어올 텐데 흑흑
일욜에 얼굴 보고 얘기합시다~ 이젠 시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