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7일
[단상] 현시연을 읽고 나니
요즘 자기 전 한두 권의 만화책을 읽던 습관이 되살아났는데
문제는 보통은 하루 한두 권에서 그치는 것이 널럴한 요즘은 다음 날 전권 독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내 만화책 장서 중 최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해치운 게 6개 정도.
(이제 다 외워버리지 않은 새로운 작품이 필요해!)
어젠 그게 <현시연>이었는데 쭉 읽다보니 내가 6, 7권은 거의 읽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거의 처음 보는 듯한 이 느낌은 과연 뭘까;
내가 가장 좋아해서 보고 또 보는 9권 마다라메의 '포기할 수 있으니까' 그 장면이
실은 6권에서 이미 한 번 깔아줬던 거라는 걸 깨닫고 더더욱 놀라움.
그리고 다시 한 번 감동.
정말 이런 식으로 세세한 부분 하나 하나 다 짚어줄 수가 있는 거야?!
그리고 문득 생각한다.
아저씨와 수염에 끌리고
1.5초 만에 파악 가능하고
때때로 가볍게 워프하며
마다라메에게 공감하는 내가 과연
내일모레 @%$동 사는 #사 선생님과의 소개팅에 나가
점잖게 차려 입고 다소곳이 앉아 수줍게 웃으며 무난한 대화를 나누다 와도 되는 것일까... oTL
세상에 이렇게 일코가 죄책감 느껴지긴 처음이야 ㅠㅠ
문제는 보통은 하루 한두 권에서 그치는 것이 널럴한 요즘은 다음 날 전권 독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도 않은 내 만화책 장서 중 최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해치운 게 6개 정도.
(이제 다 외워버리지 않은 새로운 작품이 필요해!)
어젠 그게 <현시연>이었는데 쭉 읽다보니 내가 6, 7권은 거의 읽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거의 처음 보는 듯한 이 느낌은 과연 뭘까;
내가 가장 좋아해서 보고 또 보는 9권 마다라메의 '포기할 수 있으니까' 그 장면이
실은 6권에서 이미 한 번 깔아줬던 거라는 걸 깨닫고 더더욱 놀라움.
그리고 다시 한 번 감동.
정말 이런 식으로 세세한 부분 하나 하나 다 짚어줄 수가 있는 거야?!
그리고 문득 생각한다.
아저씨와 수염에 끌리고
1.5초 만에 파악 가능하고
때때로 가볍게 워프하며
마다라메에게 공감하는 내가 과연
내일모레 @%$동 사는 #사 선생님과의 소개팅에 나가
점잖게 차려 입고 다소곳이 앉아 수줍게 웃으며 무난한 대화를 나누다 와도 되는 것일까... oTL
세상에 이렇게 일코가 죄책감 느껴지긴 처음이야 ㅠㅠ
# by | 2009/08/07 14:59 | I am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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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덕후녀들이 너무 많아.. 무서워..
리얼 상황에서의 대입 뭐 이런 거? 이미 넘어섰다니까~ ㅋㅋ
근데 그걸 넘어서서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이들이 있어..
리얼상황대입이 아니라... 대화 하나하나에서 아주 작지만..........느껴지는 그런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어쩌면 이건 애정도의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그네들이 하는 덕질은 참아주고 싶지 않은 걸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