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기분]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취미라든가 자라온 환경이 달라서 서로 알아나가는 것이 즐겁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처럼 어느 정도 비슷하지 않으면 도저히 안 되겠다 말하는 사람이 있다.
좋아하는 것이나 습관 같은 게 다 똑같을 필요는 없다. 그럴 가능성도 없고.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거 하나는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
내일은 이랬으면 좋겠다, 내년엔 뭘 하면 좋겠다, 몇 년 뒤에는 이렇게 되고 싶다, 라고 말하는.
현재에 100% 만족할 수는 없기에 미래를 꿈꾸고 그것을 기운 삼아 살아가는 것이다.
허황된 말뿐 아니라 그걸 이루려고 하는 행동 또한 아주 미미한 것이나마 필요하다.

술 때문에 가족을 잃었음에도 시간 나면 하는 일이라곤 술 마시는 것밖에 없다는 사람이나

좁은 사무실 안에서 의자 바퀴를 굴리는 것 이상의 움직임은 귀찮고 모든 예능프로와 연예기사를 섭렵하는 게 취미라는 사람이나

근무시간 내내 휴대폰에 주식 서비스를 켜놓고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도 막상 돈을 벌면 뭘 할지 전혀 생각이 없다는 사람은

솔직히 말해서 싫다.

모두들 득도한 것일까?
지금 이상의 변화된 삶을 원하지 않는 것일까?
어째서 희망사항이나 야망을 이야기하지 않는 걸까?

학벌과 경제능력과 집안을 따지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의 옆자리에 선다면 함께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과 있고 싶다. 

by kisa | 2009/05/11 21:55 | I reckon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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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on at 2009/05/12 00:40
그게 더 어려운 것 같아.
뭐랄까.. 나보다 돈도 많고, 뭐 이것저것 나아보이는 데도. 언니가 말한 그러한 것이 없다던가.
그냥 세상의 주류를 따라간다던가 - 그게 꼭 나쁘지 않으면서도 말이지 - 그런거 보면.. 음.. 싶어.
어렵네.
Commented by kisa at 2009/05/12 23:43
Lon> 사실 훨씬 어렵다는 걸 알면서 하는 말이로다 ㅎㅎ
주류와 자기 취향이 맞는 건 행복이라고 생각해.
주류에 맞추느라 자기 취향이란 걸 전혀 끄집어내지 못한 채 산다면 비극이겠지만.
Commented by moon at 2009/05/12 16:30
그 세 사람이 설마 한 사람은 아니겠지? ^^;
그나저나 나도 좀.. 난관에 부딪혔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지 싶어.ㅋ
내일 얼굴 보면서 얘기하자~
Commented by kisa at 2009/05/12 23:44
moon> 저게 한 사람이면 정말 대박일 것 같은데? - _ -;
아니, 오히려 저런 사람은 하나뿐일 거야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지도 모르지.
난관이라... 들려줘.
Commented at 2009/05/12 22: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isa at 2009/05/12 23:45
n> 음, 했지. 노 안습인데 시간은 17일이 될 듯. 가능할까? 그나저나 아직 기운이 넘치는 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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