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사막으로] 016 눈 속의 작은 집

여인들의 사교장이었다는 2층에는 "빨강머리 앤"의 표지를 그린 작가의 그림 전시회가 있었다. 그제서야 아, 캐나다는 앤의 고향이었지, 하는 것이 떠올랐다. 남미를 가기 위한 발판이었을 뿐 캐나다 그 자체에 대해서 별 관심을 두지 않았으니까. 언젠가 진짜 앤의 고향에도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때에는 그다지 안타까운 기분이 들지 않았던 것은 그 추운 눈보라의 날씨와 앤이 가로질러 뛰어갔던 푸른 벌판이 매치가 안 되었기 때문이었나보다.

by kisa | 2009/04/30 21:16 | I remember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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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nx at 2009/05/08 11:53
정말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Commented by kisa at 2009/05/08 15:24
minx> 벽지라든가 가구라든가 그런 것들도 좋았지만, 난 저 커텐 양식이 맘에 들더라구 =)
아저씨 발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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