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08일
[사진일기] 봄날, 창덕궁 -비원- 옥류천

여름에 우에치군과, 겨울에 마키코&모모와 왔던 창덕궁. 덕분에 일본어 투어를 따라갔던지라 사실 설명은 기억에 남는 게 거의 없다. 이번엔 선배님이 미리미리 옥류천 코스 예약을 해주셔서 처음으로 비원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 )
꽃이 활짝 폈으리란 기대와는 달리 아직 겨울의 모습이 남아 있었고, 햇빛이 강한 것에 비해서는 하늘이 그다지 맑지 않았다. Best를 기대한 것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서울 한가운데서 이렇게 아름다운 정경을 보며 좋은 사람들과 느긋하게 걸어다닌 것만으로 행복한 하루. 사진에 미처 포착되지 못한 능수벚나무의 아름다움은 압권이었다.
-. 부용정의 모습이 연꽃을 본딴 거라니. 연꽃이 핀 여름에 꼭 와봐야겠다!
-. 조금만 더 자세히 보고, 발걸음을 몇 발짝 더 옮기면 전혀 다른 각도에서 새로운 모습을 새록새록 발견할 수 있다. 그렇게 좀 더 적극적으로, 아름답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 양반의 팔자걸음이 절로 나온다는 돌길 :9
-. 술잔이 돌기 전에 시를 읊지 않으면 벌주가 세 잔?! 역시 음주가무가 전통인 우리네 조상님들(웃음)
날이 너무 따뜻해 쟈켓을 벗어두고도 2시간이나 걸으니 땀이 배어나왔다. 열심히 운동한 상으로 두오모에서 맛난 식사, 그리고 일층카페의 모카빙수. 선배님들과의 신나면서도 유익한 대화. 행복한 4월 하루.
# by | 2009/04/08 21:52 | I am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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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이글루스 유명인! ㅎㅎ 여행기 글들 너무 좋네요. 앞으로 자주 갈게요!
그나저나- 언니는 사진보다 실물이 더 매력적이에요! >ㅁ<///
여기 너무 좋았어. 다음에도 가보고 싶은 곳이라서. ^^
그래도 계절마다 한번씩 가고 싶은 곳이었어 = )
근데 왜 모두들 비원은 기대에 못미친다고 하는지...
자꾸 고민되네.ㅋ
그리고 탁 트인 경치가 아니라 오밀조밀해서 계속 걸어다닐 수밖에 없는데
잠시 앉아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더 좋을 것 같아.
그렇다고 해도 일반입장보다 2000원 비싼 5000원인데 뭐 그리 고민하실 것까지야 ㅋ
그냥 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