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01일
[일기] 7월의 시작
.시작부터 운동을 땡땡이 치고 말았다. 오늘은 웬일로 꽤나 일치감치 안 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머지 일들을 실행에 옮길 수는 있었지만. 역시 밤에 늦게 자는 게 큰 문제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스트레칭도 제대로 안 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찌뿌둥한 채로 급하게 하루를 보내게 된다.
어쩌다 들르는 기린 양의 홈페이지에서, "세븐일레븐 운동"이란 걸 듣게 되었다. 하루의 일과를 아침 7시에서 밤 11시에 맞추는 것으로, 11시 이후에는 모든 활동을 접고 잘 준비만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 남 못지 않았던 올빼미파였던 그녀는 일주일 만에 습관을 들였을 뿐 아니라, 아예 식스텐으로 앞당겨버렸다고. 내가 볼 때는 '잘 준비'에 일기 쓰기가 들어 있는 것부터가 나의 실패를 예고하고 있으므로-인터넷 상에서 일기를 쓴다는 건 미궁의 문을 여는 것과 다름없다- 다른 방책이 필요할 듯하다.
지금도 간만에 책을 읽다가 졸음이 와서 기뻐하던 차에, 씻고 포스팅 했더니 컴퓨터 앞에서 엉덩이를 떼지 못하는걸. 배가 너무 불러서 눕지 못하겠다는 지겨운 변명도 달려 있고 말이다. 10시반 이후의 포스팅을 금지하고, 침대에 누운 후의 독서는 11시반 이전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은 실패 일색이었다는 걸로 미루어 보아 스스로를 위한 다짐이나 질책은 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방학 두 달간의 고정일과는, 월수금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포함한 운동. 화목 오전엔 가볍게 수영, 오후엔 피아노와 스페인어 학원. 아마도 주말엔 지속적으로 농장. (이거 워킹 홀리데이?!) 피아노를 치는 것도 의외로 꽤 기운을 소비하는데, 30분 만에 이동하여 2시간짜리 수업을 들으면 약간 힘들기는 할 것 같다. 그래도 자유롭게 다른 시간에 청강이 가능하니까. 오늘은 2시간 내내 알화베또를 배웠다. 떨리는 ㄹ 발음이 난관이다.
.방학에 여행을 안 가는 대신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밀린 여행기를 다 써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뭐가 남았냐고 묻는 질문에 읊어봤더니 ......... 일주일에 한 편은커녕 하루에 한 편씩 써도 두 달동안 못 끝낼 것 같다. 나 지난 반 년동안 뭐했지...... 아직도 여행기 포맷을 고민중이다.
.통장이 마이너스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누가 알바 좀 소개시켜 주세요 ㅠㅠ 이러다가 인터넷 댓글 알바의 세계에 빠져들지도?
어쩌다 들르는 기린 양의 홈페이지에서, "세븐일레븐 운동"이란 걸 듣게 되었다. 하루의 일과를 아침 7시에서 밤 11시에 맞추는 것으로, 11시 이후에는 모든 활동을 접고 잘 준비만 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 남 못지 않았던 올빼미파였던 그녀는 일주일 만에 습관을 들였을 뿐 아니라, 아예 식스텐으로 앞당겨버렸다고. 내가 볼 때는 '잘 준비'에 일기 쓰기가 들어 있는 것부터가 나의 실패를 예고하고 있으므로-인터넷 상에서 일기를 쓴다는 건 미궁의 문을 여는 것과 다름없다- 다른 방책이 필요할 듯하다.
지금도 간만에 책을 읽다가 졸음이 와서 기뻐하던 차에, 씻고 포스팅 했더니 컴퓨터 앞에서 엉덩이를 떼지 못하는걸. 배가 너무 불러서 눕지 못하겠다는 지겨운 변명도 달려 있고 말이다. 10시반 이후의 포스팅을 금지하고, 침대에 누운 후의 독서는 11시반 이전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은 실패 일색이었다는 걸로 미루어 보아 스스로를 위한 다짐이나 질책은 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방학 두 달간의 고정일과는, 월수금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포함한 운동. 화목 오전엔 가볍게 수영, 오후엔 피아노와 스페인어 학원. 아마도 주말엔 지속적으로 농장. (이거 워킹 홀리데이?!) 피아노를 치는 것도 의외로 꽤 기운을 소비하는데, 30분 만에 이동하여 2시간짜리 수업을 들으면 약간 힘들기는 할 것 같다. 그래도 자유롭게 다른 시간에 청강이 가능하니까. 오늘은 2시간 내내 알화베또를 배웠다. 떨리는 ㄹ 발음이 난관이다.
.방학에 여행을 안 가는 대신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밀린 여행기를 다 써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뭐가 남았냐고 묻는 질문에 읊어봤더니 ......... 일주일에 한 편은커녕 하루에 한 편씩 써도 두 달동안 못 끝낼 것 같다. 나 지난 반 년동안 뭐했지...... 아직도 여행기 포맷을 고민중이다.
.통장이 마이너스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누가 알바 좀 소개시켜 주세요 ㅠㅠ 이러다가 인터넷 댓글 알바의 세계에 빠져들지도?
# by | 2008/07/01 23:58 | I am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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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지루한 걸 봐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한 거죠.
왠지 오늘도 배가 그득한 걸 봐서는 비슷한 패턴으로 갈 것 같은... - _ - ;;
넌 고등학교 때도 그랬어
oTL
교신학원 끝나고 집에 가면 11신데 씻고 뭐 좀 먹고 그러면 12시 넘지 않냐고 했을 때 너의 대답,
"난 바로 11시에 자."
선생님은 죽어라 연습하고 노력하면 된다는데 사실은 그냥 하는 말인 것?
내 생각엔 EmigmaBox님의 의견에 동조...
뭐랄까 혀가 말리는 것과 말리지 않는 것의 유전자 우열처럼
그 발음이 되는 것도 유전자의 우열법칙에 의거해서
혀가 입 천장과 바닥을 진동하는 속도에 차이가 생기는 게 아닐까(!)라고 예전부터 믿고 있...지만 말이야.
정확한 과학적인 근거따위는 알아본 적 없고;
난 아무리 해도 핸드폰 진동 소리처럼밖에 안 들리는데;;;;